다이어리도 그렇고 무언가 자주 메모하는 것도 그렇고
평소에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실천하기 참 어려운 습관들이죠?
그런데 일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것들에 능숙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제 업무 효율을 올려준 실전형 메모 습관과 도구를 소개해볼게요.
일 잘하는 사람의 메모법, 따라 해봤더니… 글쎄..
궁금하시죠?? 바로 시작합니다!!
1. 그냥 적기만 했던 메모, 왜 계속 헷갈렸을까?
나는 메모를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알고 있었어요.
회의 중에 열심히 타이핑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휴대폰 메모장에 끄적이고,
심지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도 생각날 때마다 메모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열심히 적어놨는데
막상 업무에 활용하려고 보면 찾기 어렵거나, 내용이 정리가 안 돼서 쓸 수가 없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렇죠:
- ‘어디다 적어놨더라?’ 하고 메모장을 뒤적이다가 시간 낭비
- 정리되지 않은 키워드 몇 개로는 회의 내용을 떠올리기 힘듦
- 아이디어는 적어놨지만, 실행할 타이밍을 놓쳐버림
결국 메모는 ‘했다는 안도감’만 주고
실제로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다 한 번은 팀장님이 회의 중 메모하는 걸 옆에서 우연히 봤는데,
와… 완전히 달랐어요.
단순히 받아 적는 게 아니라
실행과 연결될 수 있게 구조화해서 메모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때부터 궁금해졌죠.
일 잘하는 사람들은 대체 메모를 어떻게 하길래 저렇게 바로바로 실행하고, 빠뜨리는 일이 없을까?
2. 일 잘하는 사람들의 메모법, 따라 해봤더니 달라졌다
관찰도 하고, 책도 읽고, 여러 사람들의 루틴도 찾아봤어요.
그러고 나서 내 업무에 맞게 메모 습관을 바꾸기 시작했죠.
그랬더니 정말 업무 효율이 눈에 띄게 달라지더라고요.
✅ 핵심만 뽑아내는 ‘3줄 요약법’
예전엔 모든 걸 받아 적었어요.
그러다 보니 메모가 길어지고, 나중에 다시 볼 엄두가 안 났죠.
그래서 지금은 회의나 자료를 볼 때, 핵심만 3줄로 요약해요.
- 이 회의의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 결정된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
- 내가 해야 할 액션은 뭔지
이렇게만 정리해도
나중에 메모를 다시 봤을 때 훨씬 명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다 적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다시 볼 수 있는 게 중요하다." 이걸 깨달았죠.
✅ 실행력을 높이는 ‘To-Do 연결 메모’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메모에만 있고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잖아요?
그래서 전부터 실천하고 있는 게
모든 메모에 To-Do를 붙이는 습관이에요.
예를 들어 이런 식이죠.
"마케팅팀과 협업할 수 있는 주제 리스트 → 금요일까지 기획안 초안 작성"
이렇게 메모 끝에 일정이나 담당자를 적어두면
메모가 ‘할 일’로 바로 연결돼요.
자연스럽게 다음 액션으로 이어지고, 업무 누락도 줄어들고요.
✅ 맥락까지 기록하는 ‘상황 메모’
회의 중이나 업무 중에 나오는 내용들은
그 당시 맥락을 모르고 보면 무슨 말인지 기억 안 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상황이나 감정까지 간단히 곁들여서 메모해요.
예를 들어,
"고객이 이 피드백에 민감하게 반응함 (음성 높아짐, 반복적으로 언급)"
이런 식으로요.
나중에 보고서를 쓰거나, 개선안을 논의할 때
단순 정보가 아닌, 감정과 흐름까지 파악 가능해서 훨씬 유용하더라고요.
3. 도구보다 중요한 건 ‘기록의 습관화’였다
사실 메모 도구는 정말 다양하잖아요.
Notion, Evernote, Google Keep, Goodnotes, 심지어 종이 노트까지.
처음엔 어떤 도구가 ‘정답’일지 고민했어요.
그런데 몇 가지 시도해보다 보니
도구보다 중요한 건, 기록하는 습관 자체라는 걸 깨달았어요.
✅ 나는 이렇게 도구를 나눠 쓴다
현재 내 메모 도구는 이렇게 분리돼 있어요:
- Notion: 업무 메모, 회의록, 프로젝트 진행 상황 정리
- Google Keep: 급하게 떠오른 아이디어나 일상 속 메모
- 종이 노트: 생각 정리, 감정 정리, 일기처럼 쓰는 공간
이렇게 구분해서 쓰니까
각 상황에 맞는 메모를 빠르게 할 수 있고,
자료 찾을 때도 한결 수월해졌어요.
✅ 매일 저녁 10분, ‘메모 정리 시간’
메모는 쓰는 것보다
정리하는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하루가 끝나면
10분 정도 메모를 다시 읽고, 중요도에 따라 분류해요.
- 바로 실행할 것: 다음날 To-Do로 등록
- 추후 참고할 것: Notion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 그냥 흘려도 될 것: 과감히 삭제
이 과정을 통해
메모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나만의 업무 내비게이션’으로 바뀌었어요.
마무리: 메모는 습관이다, 그리고 사고 방식이다
메모는 단순히 적는 행위가 아니에요.
생각을 정리하고, 실행으로 이어지게 하는 사고의 방식이에요.
일 잘하는 사람들은 메모를
- 잊지 않기 위해
- 정리하기 위해
- 실행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나도 그 방식을 하나씩 따라 해보면서
‘일이 좀 더 가볍고 분명해졌구나’라는 걸 체감했어요.
바쁘고 복잡한 업무 속에서 나만의 기준과 질서를 세우는 도구,
그게 바로 메모예요.
혹시 당신도 ‘메모는 나랑 안 맞아’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는 ‘메모를 내 스타일에 맞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해보면 어때요?
그게 업무 효율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