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본업을 유지하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혹은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의외로 그리 어렵지 만은 않았는데요~
N잡, 사이드 프로젝트 어떻게 시작했냐고요? 지금부터 말씀드려볼게요!
사이드 프로젝트? 처음엔 그냥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나는 원래 직장 일이 꽤 바빴고, 야근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부터인가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생각이 있었다.
“이 일 말고, 내 이름을 걸고 해보는 게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별다른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어느 날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영상 하나가 시작이었다.
퇴근 후에 디자인 굿즈를 만들어 파는 직장인의 이야기였는데, 나랑 다를 게 없어 보였다.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단순한 호기심과 약간의 질투(?)가 뒤섞인 마음으로,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첫걸음은 거창하지 않았다.
노션에 아이디어를 적기 시작했고, 블로그를 만들어보기도 했고, 주말마다 집 근처 카페에서 혼자 이것저것 써봤다.
주제는 “30대 직장인의 현실적인 커리어 이야기”.
지금처럼 이렇게 글을 쓰는 게 내가 시작한 첫 번째 사이드 프로젝트였다.
당시에는 '이걸로 돈을 벌겠다',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생각보다도
그냥 “나도 나만의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그리고 그게 중요한 출발점이었다.
N잡의 시작은 늘 '돈'이 아니라 '호기심'일 때 더 오래 간다.
사이드 프로젝트, 현실적으로 시간 어떻게 썼는지 말해볼게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면 흔히 듣는 말이 있다.
“그 바쁜 와중에 언제 그런 걸 해요?”
나도 그랬다. 정말 바빴고, 체력도 딸렸고, 매일 피곤했다.
그래서 나는 아주 작은 방식으로 시간을 나눴다.
하루에 30분씩만 ‘나를 위한 일’에 투자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 평일 저녁 30분
퇴근하고 바로 노트북을 열면 너무 피곤해서 못 하겠더라.
그래서 저녁 먹고 샤워한 뒤 딱 30분만 노트북 앞에 앉았다.
그 시간 동안은 아이디어 정리, 블로그 초안 쓰기, 자료 찾기 등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쌓아갔다.
🔸 주말 오전 집중타임
토요일 오전엔 일부러 카페에 갔다.
평일보다 머리가 맑은 시간이라 2~3시간은 앉아서 글을 썼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열정’보다 ‘루틴’이 더 중요하다는 걸 이때 느꼈다.
🔸 너무 힘들 땐 그냥 쉼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어차피 이건 나를 위한 일이니까,
회사처럼 “성과를 내야 하는 일”이 아니란 걸 잊지 않으려 했다.
그래야 오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 루틴을 딱 3개월만 해보자고 나랑 약속했다는 것.
계획보다 결과가 훨씬 좋았고,
3개월 후엔 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생겼고, 댓글도 달렸다.
그때 처음, “이게 단순한 취미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결국 내 커리어를 바꾸기 시작했어요!
사이드 프로젝트는 처음엔 그냥 ‘부업’이었다.
돈을 벌려는 건 아니었고, 명함도 없었고, 브랜드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프로젝트가 나를 소개하는 또 다른 언어가 되었다.
이력서에 ‘운영 중인 블로그’ 항목이 생겼고,
링크 하나 첨부했을 뿐인데 면접에서 오히려 이 얘기가 더 많이 나왔다.
내가 쓰는 글, 내가 정리한 콘텐츠, 내가 말하는 방식이
결국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 블로그 글을 보고 콜라보 제안을 해오는 사람도 생겼고
같이 사이드 프로젝트 하자고 연락 오는 사람도 있다.
무언가를 시작하면, 그 결과는 꼭 ‘돈’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기회로 돌아온다.
그게 사이드 프로젝트의 진짜 매력이다.
마무리: 작은 시작이 결국 커다란 움직임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잘하려고” 하면 시작이 안 된다. 그냥 “조금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이면 충분하다.
나도 처음엔 글 한 편 쓰는 것도 버거웠다.
퇴근하고 노트북 켜는 게 힘들었고,
이걸 누가 봐줄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한 편, 두 편, 세 편… 그렇게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아직도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꾸준히 해온 기록이 있고, 그게 내 자신감을 만들어줬다.
그러니까 혹시 지금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다면,
제일 처음 썼던 아이디어 메모 하나부터 꺼내보자.
당신의 사이드 프로젝트도 거기서 시작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