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커리어를 논할 때 제일 먼저
외국어 능력을 떠올리곤 하지?
근데 정작 토익 점수보다 중요한 건 '이것'이었다는거 알고 있어?
오늘은 우리가 외국어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커리어 성장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
영어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마음 한 켠이 허전했던 이유
회사 다니면서 한 번쯤은 이런 결심 해본 적 있지?
“이제 진짜 영어 공부 다시 시작해야지.”
“이번엔 토익 900점 넘겨볼 거야.”
“외국계 가려면 스피킹도 필수니까 회화 학원 등록하자!”
나도 똑같았어.
사실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이게 정답인 줄 알았거든.
영어 실력만 키우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기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지.
그래서 틈만 나면 LC, RC 문제집 풀고,
점심시간엔 토익 단어 외우고,
출퇴근길엔 영어 유튜브 듣고…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했다.
근데 웃긴 건,
점수는 올랐는데 내 커리어는 그대로더라.
영어 공부만큼 커리어도 성장했으면 좋았을 텐데,
현실은 그냥 ‘영어 좀 하는 직장인’에서 멈춰 있었어.
영어는 도구일 뿐, 방향은 따로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게 됐지.
커리어를 결정짓는 건 ‘언어 점수’가 아니었다
어느 날 회사에서 진행한 연봉 조정 시즌이 있었어.
같은 팀인데 누군가는 연봉이 오르고,
누군가는 그대로인 거야.
당연히 서로 비교도 되고, 나는 속으로 궁금했지.
“나는 토익도 높고, 성실하게 일하는데 왜…”
그때 상사한테 들은 말이 아직도 기억나.
“일 잘하는 사람은 점수보다 결과로 보여줘요.”
“회의에서 핵심 짚고, 이슈 조율 잘하고, 고객 설득하는 능력.
이런 게 더 중요하지, 영어 점수가 연봉에 직접 연결되진 않아요.”
그 말 듣고 멍했어.
그동안 난 너무 ‘측정 가능한 것’에 집착했던 거야.
점수, 자격증, 학습량 이런 것들.
근데 정작 조직에서 평가하는 건
소통 능력, 기획력, 문제 해결력, 주도성 같은 비가시적인 능력이더라고.
그때부터 방향을 완전히 틀었어.
‘영어 점수’보다는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힘,
사람을 설득하는 스피치력,
이런 걸 기르는 데 더 집중했지.
결국 진짜 커리어를 바꾼 건
단어장이 아니라 회의실 안에서의 내 태도였어.
지금 커리어에 더 필요한 ‘진짜 공부’는 따로 있다
물론 영어를 무시하려는 건 아니야.
외국어 실력은 분명히 유용하고,
특히 글로벌 커리어나 해외 파견을 생각한다면 필수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영어는 나중에도 할 수 있고, 지금 당장 중요한 건 따로 있다”는 걸 꼭 말해주고 싶어.
지금 내 커리어를 바꾸고 싶다면,
이런 역량부터 점검해보자.
💡 1. 커뮤니케이션 능력
→ 기획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 보고는 어떻게 조리 있게 해야 할지,
→ 회의 시간에 어떻게 의견을 전달해야 할지
이게 되면 진짜 “일을 잘한다”는 평가가 따라와.
💡 2. 문제 해결력
→ 업무가 꼬였을 때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 새로운 업무가 생겼을 때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는지
→ 리소스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결과를 내는지
실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야.
결과로 보여주는 능력,
그게 ‘실력 있는 사람’의 진짜 기준이더라.
💡 3. 주도성과 기획력
→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일거리를 찾는 사람
→ 작은 일에도 구조를 만들고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사람
요즘 회사들은 이런 사람을 진짜 높게 평가해.
그리고 이런 능력은 영어보다 훨씬 빠르게 눈에 띄어.
나도 예전엔 외국어 점수 올리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썼어.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간에 기획안 10개 더 써봤으면,
피드백 5번 더 받아봤으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을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거야:
“영어는 내 커리어를 더 확장시켜주는 도구일 뿐,
커리어의 중심축이 되진 않는다.”
지금 당장 부족한 점수에 스트레스받기보단,
내가 어떤 일을 더 잘할 수 있을까,
내가 가진 강점이 뭘까,
이걸 먼저 고민해보면 좋겠어.
마무리: 커리어라는 퍼즐, 어디부터 맞춰야 할까?
토익 점수도, 자격증도, 학위도
결국 내 커리어의 한 조각일 뿐이야.
그 조각 하나만 열심히 깎는다고
퍼즐이 다 완성되진 않더라고.
진짜 중요한 건
전체 그림을 먼저 그려보는 거야.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잘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하고 나면,
그때부터 어떤 스펙이 필요한지가 명확해져.
영어도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아.
‘커리어 전체 맥락’ 속에서 영어는 비로소
내가 가진 퍼즐 조각을 더 넓히는 무기가 되니까.
그러니까, 오늘도 토익 점수에 좌절한 당신.
잠시 책을 덮고, “내가 진짜 성장하고 싶은 방향은 어디인가”
그 질문부터 다시 던져보자.